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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광주 소방노조, ''현대산업개발, 구조활동 비협조적...강 건너 불구경''

노진표 | 2022/01/21 17:00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광주지역 소방 공무원들이 현대산업개발에 적극적으로 구조 작업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소방지부는 오늘(21일) 성명을 내고 "후안무치한 현대산업개발에겐 시민의 세금 10원조차 아깝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사고 발생 후 정몽규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시공사로써 사고에 책임을 지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했지만 현장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구조활동에 비협조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붕괴 참사 당사자 현대산업개발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뒷짐 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광주소방안전본부>

이들은 이어 "구조대원과 광주 시민, 붕괴 현장 주변 상가들은 설을 앞두고 애태우며, 실종자의 구조와 빠른 수습을 위해 누구 하나 없이 손을 걷어 붙이고 힘을 보태고 있다"며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보다 부실공사 해명과 책임 회피할 궁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재원이 총동원되어야 하지만 전제는 그 원인이 자연재해나 불가피한 상황일 때일 것"이라며 "이번 참사는 현대산업개발의 탐욕이 부른 엄연한 인재인 만큼 당사자는 나 몰라라 한 채 온전히 시민의 세금으로 복구해야 한다면 10원조차 아깝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이들은 "현대산업개발은 광주 시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수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며 "이번 사고로 발생된 모든 비용을 책임져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1-21 15:56:24     최종수정일 : 2022-01-21 17: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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